(재)문화엑스포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관람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는 관광객이 77.8%, 경주지역 외에서 엑스포공원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9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일 (재)경주엑스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지난 7월 24일~8월31일까지 39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무작위 239명)을 상대로 공원 전반에 대한 평가와 프로그램,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관람객 가운데 77.8%가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고 답했고, 22.2%는 ‘다른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들렀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은 가족화합이 28.5%로 가장 많았고 문화욕구 충족이 27.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동행자에 대한 부분에는 가족 및 친지가 68.2%로 가장 많았고 친구 및 연인이 30.1%를 차지해 엑스포공원이 연인들의 여행지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 관람객을 보면 ‘경주외 지역(부산․울산․경남이 33.1%, 대전․충청․세종 12.1%, 대구 10.9%, 경북’7.9%)에서 엑스포공원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92.5%를 차지했다. 이를 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경주와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에서 며칠이나 머무를 계획인가’에는 ‘1박2일’이라고 답한 관람객이 33.9%로 1위를 차지했고 ‘2박3일’은 25.8%로 2위, ‘당일’과 ‘3박4일’이 각각 21.8%, 7.5%로 3, 4위에 기록해 에전에 비하면 숙박일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용하는 숙박시설의 종류로는 ‘호텔’이라는 답이 33.9%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고 ‘펜션’이 17.6%여서 여전히 관광객들에게는 호텔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내 콘텐츠 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솔거미술관이 6.2점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경주타워가 6.17점으로 뒤를 이었고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는 6.16점, 자연사박물관 5.94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5.93점, 루미나이트’5.9점 순으로 집계되면서 볼거리와 체험요소가 담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경로에 대해서는 ‘인터넷․블로그․SNS’ 등 온라인 매체가 56.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해 느낀 인상에 대해서는 ‘응대하는 직원들이 친절하다’가 7점 만점에 6.33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공원 곳곳이 청결하다(6.25점),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방문하겠다(6.13점), 타인에게 방문을 추천하겠다(6.12점) 등 친절한 응대와 코로나19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공원 내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키는 등 효과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추진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