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8일 외국인 5명 포함 신규 감염자 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75일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자, 이달 들어서만도 177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37명으로늘어난 상태다.
이날 감염이 확진된 5명의 외국인 중 외동읍의 40대 베트남 남성인 1030번, 20대 베트남 여성 1033번,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의 50대 여성인 1036번과 1037번 4명은 감염경로를 파악중에 있다. 선도동에 거주하는 20대 베트남 여성인 1035번은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확진됐다.
경주시민 가운데 50대 남성인 1032번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시청 공무원이다.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으며 최근 경산의 한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 됐다. 30대 남성인 1032번, 70대 여성인 1034번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주시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은 베트남인들의 확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추석을 맞아 대구와 경기 안산 등의 모임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더해지고 있다.
시는 29일 외동읍과 성건동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외국인 대상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고 방역수칙 준수와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