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지난 14일 오전, 울릉 #1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주민확진자가 발생, 울릉도는 주말마다 코로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9, 10번째 확진자로 인해 울릉군민의 10%에 해당하는 700여명의 주민들이 지난 주 코로나 PCR 검사를 받은데 이어, 14일 발생한 11번 확진자로 울릉 의료원 앞 임시선별진료소는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울릉 #11 확진자는 타지역에서 방문한 관광객을 접객한 식당주인으로, 지난 11일 울릉군을 다녀간 관광객이 타지역 보건소에서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13일, 검체 채취검사를 실시,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번 확진자는 울릉도 내 코로나 관련 의료시설이 전무하기에 헬기를 타고 이동,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보건당국에서는 울릉 #11 확진자의 군내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중에 있으며,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군 홈페이지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에 있어, 추가 주민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