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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ICT 접목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한다

이승표 기자 입력 2021.09.12 11:09 수정 2021.09.12 11:09

↑↑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화면.<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라는 명성에 더해 첨단 과학도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입힌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ITS 구축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시는 인공지능 기반의 ‘다중객체 검출 및 추적기반 기술(도로 위 차량, 보행자와 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분석기술)’로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신호대기 차량 수 등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각 교차로마다 최적의 신호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올 6월부터는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을 이용해 교차로의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적절한 신호 변경주기를 신호제어기에 반영하는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위급상황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줄이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12월 일부구간 시험운영을 시작한 이 시스템은 화재현장 출동·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상황 발생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소방차나 응급차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추적해 차량의 이동경로에 녹색신호를 부여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험운영 결과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 소요시간이 48% 단축됐고 구간통행속도는 94%나 증가했다.

▲시는 2016년 7월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버스에 탑재된 버스단말기(OBE)의 노선 데이터와 GPS를 이용해 버스 운행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교통정보센터를 거쳐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2015년 경주~포항 광역 BIS 구축사업, 2016과 2017년에 경주~울산 광역 BIS 구축사업 등으로 경주지역은 물론 포항과 울산 지역의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도 제공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지난해 6월 노동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올해는 성동시장·중앙시장 등 주요 공영주차장에 주차정보시스템(PIS:Parking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했다.

▲경주시 교통정보센터는 도로 통행상황 정보, CCTV 등 영상정보, 실시간 버스정보, 주차정보 등을 홈페이지(its.gyeongju.go.kr)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자체 ITS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60억 원으로 올해 9월부터 ‘2021~2022년 경주시 ITS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을 통해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 확대·구축 △경주IC 인근 나정교~배반네거리 실시간신호제어시스템 구축 등으로 보다 효율적인 도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긴급상황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도 경주 전역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보행자시스템이 용강동 소재 아파트 입구 횡단보도에 시범도입된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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