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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주농업대학 제15기 졸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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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경주농업대학의 제15기 졸업식이 7일 오후 2시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청사 내 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부의장, 성적우수 졸업생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고, 졸업식에 참석 못한 졸업생들은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졸업식은 2021년 학사보고, 성적우수상과 졸업증서 수여 및 시상, 농업대학 활동 동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농업대학 15기 교육생 중 최연소 졸업생은 21세 김우석씨로, 전통주·식초반을 수료한 그는 ‘황남빵’처럼 경주를 대표하는 막걸리와 식초를 개발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최고령 졸업생은 73세 장세영씨로, 전통장류반을 수료한 그녀는 경로당 회원들에게 자신이 만든 전통장을 나눠, 우리 고장 농산물의 월등한 맛을 모두가 맛보게 하겠다고 밝혔다.
제15기 경주농업대학은 귀농귀촌, 전통장류, 전통주·식초 3개 과정을 개설해 총 1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전통주·식초 과정은 교과과정 중 19명이 사단법인 한국효소협회가 주관하는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경주농업대학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지역 유일 전문농업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 53개 과정을 개설해 총 21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경주농업대학 주낙영 학장(경주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비대면 교육이 번갈아 가며 진행됐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적극 수업에 참여해 졸업이라는 열매를 맺은 교육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경주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이 식물 생장의 필수인 빛과 양분처럼 교육생 여러분의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소득 향상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남겼다. 이승
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