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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단심가’ 공연 모습.<영천시 제공> |
'임란영천성수복대첩기념사업회(회장 정규정)'는 지난 2일 시민회관에서 최기문 시장 및 조영제 시의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429주년 기념식 및 기념 강연을 개최했다.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기념일’은 임진왜란 발발시 영천과 주변지역 의병이 창의정용군(倡義精勇軍)을 조직해 육지전투에서 최초로 승리한 영천성 수복전의 숭고한 정신과 민족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지난 2018년 영천시 조례로 지정돼 2019년부터 매년 9월 2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청년 예술단체 국악컴퍼니 민음협동조합의 정몽주 ‘단심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회 활동 소개, 축시 낭독 등으로 막을 올렸다. 또한 ‘임란 영천성수복대첩의 역사적 교훈’이라는 주제로 박종인 TV조선기자의 기념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인 TV조선 기자는 역사만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면서 역사가 주는 교훈이 무엇이며, 이를 기억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강연해 옛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높이 기리게 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 비견할 만한 승리로 평가받는 영천성 수복대첩은 영천과 인근 모든 고을민들이 함께 의병이 돼 최초로 성을 탈환한 육지전 승리로, 처절했던 전쟁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429년 전 오늘,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영천성 수복대첩을 승리로 이끈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정신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