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김천시 첨단 디지털 물류 도시로 육성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 자유특구 지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8.24 19:07 수정 2021.08.24 19:07

현대는 물류의 이동이 경제의 이동과 마찬가지다. 이동을 하되, 현대를 상징하는 ‘디지털과 스마트’가 중심에 서야한다. 디지털(digital)데이터의 특징은 정보를 다시 읽어 원래 정보로 만들어 보낸다. 디지털 데이터의 특징은 숫자와 같은 값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정확하다. 물류 서비스는 원·부자재가 생산현장에 투입되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 출하한다.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수송·하역·포장·보관 등 전 과정을 일컫는다. 이런 물류 업무의 수행을 용역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물류 서비스다. 때문에 디지털과 물류서비스를 종합하면, 경제가 되고, 경기 활성화가 된다. 이게 바로 일자리의 창출이다. 인구의 증가를 부른다. 더구나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든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영남대,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SK플래닛, 니나노컴퍼니 등 8개 기관이 모여, ‘2021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5월 ‘2021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하여 지방비 20억 원을 투입, 김천에서 자율운송기인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물류배송을 실증한다. 이 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코디네이터 역할로 전체 사업을 운영·관리한다. 영남대는 물류 서비스 빅 데이터를 분석한다. 민간기업인 SK플래닛은 실증을 총괄한다. 니나노 컴퍼니가 드론과 로봇 운영을 담당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구축된 스마트물류센터의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실증을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원격관제 데이터 표준체계를 도입한다. 이로써 도심지의 물류 정체와 관련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한다. 물류비 절감과 신뢰성이 높은 배송시스템을 도입한다. 물류 산업 발전과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빅 데이터 기반 자율운송기 물류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디지털 물류 서비스의 표준화를 주도한다. 물류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집적해, 드론 비행장,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등 물류 실증인프라가 완비된 김천을 미래 첨단디지털 물류 도시로 육성한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김천시 황금동과 율곡동 일원이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됐다. 대표적 물류 기업인 쿠팡, 메쉬코리아, 피엘지 등 11개 기업이 도심형 생활 물류 통합 플랫폼 기반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기존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다. 자율 운송기 상용화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에 적극 대응해, 경북이 대한민국 디지털 물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여기서 뉴딜 정책(New Deal)은 최초로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1933~39)이다. 루스벨트는 국내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적극적으로 공황 대책을 강구했다. 그 과정에서 미국 경제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정부의 경제적 기능이 눈에 띄게 확대·강화됐다. 국가권력에 따른 규제 및 정부자금의 활용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유지에 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한국판 뉴딜 지역 사업에 자금 75조 원을 투입한다.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중앙정부의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에 투입되는 자금 규모는 75조 3,000억 원이다. 전체 한국판 뉴딜 투입자금 160조 원 중에서, 47%를 차지한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현 정부의 뉴딜 행정방침에 근거, ‘최첨단 디지털과 물류’로 경북도와 한국경제의 중심에 서서, 코로나19시대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권유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