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원래는 모든 물이 먹을 수가 있었다고 여긴다. 그라나 문명이란 것이, 또한 사람들의 생활에서 나온 더러운 것들이 물을 더럽게 하여 ‘먹는 물과 못 먹는 물’로 나뉘었다. 이때부터 ‘먹는 물을 구입’하여 먹게 됐다.
물(Water)은 상온에서 색·냄새·맛이 없는 액체이다. 화학적으로는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이다. 천연으로는 도처에 바닷물·강물·지하수·우물물·빗물·온천수·수증기·눈·얼음 등으로 존재한다. 지구의 지각이 형성된 이래 물은 고체·액체·기체의 세 상태로 지구표면에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지구 표면적의 4분의 3을 바다·빙원(氷原)·호소(湖沼)·하천의 형태로 차지한다. 이 물을 모두 합하면, 약 13억 3,000만㎦에 달한다. 또 지구 내부의 흙이나 바위 속에 있거나, 지하수의 상태로 약 820만㎦가 존재한다.
이러한 해수(海水)·육수(陸水) 등이 태양열을 흡수하여, 약 1만 3,000㎦에 달하는 수증기가 되어, 대기 속에서 확산한다. 물은 지구상의 기후를 좌우한다. 모든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토양을 만드는 힘이 된다. 증기나 수력전기(水力電氣)가 되어, 근대산업의 근원인 기계를 움직였다. 물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에게 물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생체(生體)의 주요한 성분이다. 인체는 약 70%, 어류는 약 80%, 그 밖에 물 속의 미생물은 약 95%가 물로 구성됐다.
먹는 물 시장은 영국의 물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매년 4.2%씩 성장한다. 2025년쯤엔, 1,000조 원대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좋은 물 연구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2년까지 총 225억 원을 투입한다. 프랑스의 유명 생수인 ‘에비앙’은 물의 생성 과정과 오염 가능성 등을 연구해, 그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물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물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해, 이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한다.
지난 11일 경북도와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시청에서 ‘동천수’와 투자금액 400억 원, 71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박철호 동천수 대표, 도·시의회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동천수는 헌신동 상주일반산업단지 내 4만 3,408㎡(1만 3,131평) 부지에 탄산·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음료 시장 진출 및 메이저 음료제조사 OEM 생산을 확대한다. 매출규모를 1,000억 원 대(현재 3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
박철호 동천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와 관련하여 각종 용역 및 토목·건설사업 시행할 때에,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인재를 중심으로, 71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번 상주공장 신설로 ‘탄산수, 탄산·혼합음료’ 제조 분야 사업을 다각화한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음료 제조분야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창출된 이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더욱 힘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도의 다각적인 투자유치 노력의 결과이다. 동천수가 공장신설로 음료제조 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환경부의 ‘2018년 물 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물 산업 사업체 총 1만 5,000여 개의 전체 매출액은 43조 원이 넘었다. 높은 공공성에 비해,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기업은 전체 사업체의 13.3%, 연구·개발비는 9,000억여 원에 불과했다. 2019년 4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 후에는 적절한 수분 공급을 권유했다.
위 같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동천수는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투자, 물 산업에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