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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 봉화 감담회 농업유통 분야 氣 확실히 살린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8.05 18:47 수정 2021.08.05 18:47

지금의 먹을거리는 반도체다. 이와 함께 배터리도 현재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먹을거리로 간다. 여기서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든 미래든 먹을거리는 역시 농업이다.
농업이 잘돼야만, 반도체든 배터리든 소용이 있다. 농업이 이들의 노둣돌이다. 농업은 생존에 기본인 식량 및 식료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생산적 토대이다. 인간은 자연조건들에 적응하여, 동·식물을 합리적으로 재배·사육했다.
근대에는 과학을 농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동양에서는 농작물 재배를 중심으로 경종농업(耕種農業)을 발전시켰다. 지력향상과 농지 보존을 도모하는 농업이었다. 농업은 생존에 가장 기본적인 식량 및 식료품을 생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인류사 발전 과정에서 오랜 기원을 갖는다. 이렇게 중요한 농업도 이젠 지을수록 손해라는 말이 정설로 굳어지는 판이다. 이러한 판에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포괄적인 농업인들의 기(氣) 살리게 나섰다.
지난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군청 회의실에서 스무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 농업유통 분야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지사, 엄태항 군수, 지역의 농업유통 분야 대표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 시간’에는 코로나19로 농산물 수출 감소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가공·유통·판매업체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다. 먼저 농산물 홍수 출하 방지를 위해 출하시기를 지정, 농가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출하농가 중심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 도입을 건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관련기관은 올해 안에 시범사업을 끝낸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경매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경매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
이철우 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여, 해결책을 찾아갔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 취소와 공판장 출하량 감소, 유찰 상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가 재정 지원 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화훼농가의 시설구축과 수출 활성화 등 판로확대를 위해, 도비 지원 신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산란계 밀집단지 내 계란 운반차량의 잦은 진출입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전파 예방을 위한 환적장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밀집단지 내 차량통행을 최소화한다. 또한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환적장 설치를 위해,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엄태항 군수는 “저출산·고령화, 농업 경쟁력 약화 등 시급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봉화군은 혁신적인 정책들을 펼친다. 이런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농산물 유통 분야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전 분야에 디지털화를 준비해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경북도는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원팀으로 협력해, 농사를 짓는다. 좋은 상품을 만들면, 판로 걱정 없는 유통 혁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이철우 지사는 은어 축제장의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과 로컬 푸드 직매장을 방문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축제 관계자와 로컬 푸드 참여 농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풀 해답도 현장이라는, ‘기(氣) 살리기’도 스무 번째라면, 이제 ‘성년’(成年)이다. 성년이 되면, 스스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풀기 위해서, 경북도는 기(氣) 살리기의 ‘현장의 문제와 해답’의 성과물을 결집시켜, 총괄적이고 포괄적인, ‘책’(冊)을 만들 때다. 스무 번째의 책의 결론은 지금이나 후일에 큰 참고가 될, 역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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