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14일 오후 2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송군 지방상수도 위탁운영 2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주민설명회는 위탁운영의 취지와 목적 등의 내용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마련됐다.청송지방상수도는 20년이상 노후관로가 전체관로의 24%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1,600톤 이상의 수돗물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또 낮은 유수율로 정수시설 가동률이 높아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난 2015년 3월부터 청송군 수도시설을 진단하고 실무회의를 거처 지방상수도 업무 중 일부를 물 전문기관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는 상수도운영 선진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군은 지방상수도 위탁으로 시설개선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재정을 절감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향후 군의회 동의를 거쳐 K-water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위탁이 이루어지면 유수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주민들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미급수지역에 추가로 상수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지방상수도의 위탁으로 일부 주민들은 상수도요금 인상 등을 우려하고 있으나 위탁은 민영화가 아닌 공공위탁 운영”이라며“수도요금 결정 등 소유권은 청송군이 가지며 별도의 수도요금 인상 없이 상수도 위탁운영이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전국 최초로 하수도와 통합 운영으로 연간 2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송군은 지방상수도를 K-water 위탁운영을 위해 지난해 7월 18일 청송읍사무소(청송,부동,부남)를 시작으로 같은달 19일 안덕(현동,현서,안덕)‧진보(파천,진보)면사무소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갖고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