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지역의 국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대, KOICA(국제협력단) 등 3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가 4일 문을 연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차원의 공적개발원조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차원에서도 KOICA와 대학교,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협력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게 됐다. 센터는 지역주민과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ODA사업 교육·홍보, 신규 사업 발굴, 사업수행 컨설팅, 네트워크 강화 등을 수행하고 지역과 중앙정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대구시는 2002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연수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해외 의료 봉사활동과 새마을 협력사업, 태풍 피해지역 봉사, 국제기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대구시는 이번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립을 계기로 대구시의 핵심정책인 물·에너지·의료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기관·단체들이 상호 연계해 각종 사업을 발굴하고 참여를 확대하게 되면 대구·경북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전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