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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 ‘북극곰․펭귄이 산다?’

배동현 기자 입력 2017.02.12 18:29 수정 2017.02.12 18:29

북극탐험 증강현실 체험…관람객 뜨거운 반응북극탐험 증강현실 체험…관람객 뜨거운 반응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더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어린이집의 체험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문화관은 연일 관람객으로 북적인다. 다양한 체험공간 중에서 특히 포항에서 접하기 어려운 범고래를 만나고 북극곰과 포옹하며, 펭귄과 함께 장난칠 수 있는 3층의 북극탐험 증강현실은 단연 인기다. 지난달 설치된 북극탐험 증강현실체험으로 인해 주말에는 1일 2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과메기문화관이 구룡포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북극탐험 증강현실은 어린이에게 지구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극 생물에 대한 관심과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체험의 즐거움도 주고 있다.또한 문화관의 각종 체험시설에는 포항시 대표 수산물과 과메기를 요소요소에 표현함으로써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과메기를 접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관에 오면 과메기의 유래, 역사뿐만 아니라, 물고기 터치풀, 70년대 어촌가옥의 지하수펌프체험과 더불어 1층 기획전시실에는 김은숙 작가의 암각화기법으로 그린 ‘영일만 풍경’ 작품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주말에는 ‘과메기 비누만들기 체험’,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하루 온종일 가족과 함께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벌써부터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과메기문화관이 관람객으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동해안 최대 어업전진기지인 구룡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문화관커피집도 주말에는 30분정도 기다려야 되며, 특히 구룡포 소재지의 음식점도 함께 매출이 증가하는 등 문화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과메기가 단순 식품이 아닌 포항과 구룡포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이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 해설을 원할시에는 1일전 문화관으로 전화(286-4670)예약하면 구룡포지역 해설사의 체계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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