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라고 자부할 수 없는 시대다. 여기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피해는 전세계를 마비 시킨다.
이런 때, 국제적 급진 테러세력인 이슬람 IS, 신 나치주의, 백인 우월주의 등 일부 테러단체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도발이나 테러를 선동하는 움직임도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UN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물 무기 등을 이용한 테러 위협도 경계해야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렇듯 사회적 혼란과 붕괴를 목적으로 탄저·페스트균 등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독소, 유해물질 등을 사용해 사람과 동·식물에게 질병을 발생시키는 것을 생물테러라 부른다.
생물테러는 일반적인 화학무기보다 약 340배에 달하는 넓은 범위의 살상력을 갖추고 있어 이에 대한 위협만으로도 공포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테러수단으로 종종 세계적인 테러집단에서 자신들의 요구나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생물테러에 대비해 경찰에서도 다중이용시설 예방 순찰 및 점검, 유형별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테러사고 대응능력 점검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생물테러 위협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유관기관간 방호수단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지만, 생물테러 역시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급속도로 감염시킬 수 있어 온 국민이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실하고 중요한 덕목이지만, 우리나라도 언제든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말 평소 테러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테러상황 발생시 행동요령으로는 첫째, 테러 의심 또는 피해 상황 신고 시, 신속히 대피하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정확한 위치, 현장 분위기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둘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테러목표가 되기 쉬우므로 평소에 비상통로 및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을 경험한 바 있어 생물테러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실감하고 있다. 국내외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고, 테러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우리의 작은 관심과 용기가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테러는 정부 당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테러에 대한 유비무환의 자세로 작은 관심을 가지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