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총 17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D-365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회 홍보를 시작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홍보를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 3일 평창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펼쳐진 FIS(국제스키연맹)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을 시작으로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 이벤트에는 전 세계 90여 개 국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조직위는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 등 기반 시설 공사를 공개하고, 대회 준비상황 점검과 운영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을 출범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훈련지원 확대, 장비 지원 확대 등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조직위와 강원도는 30년 만에 큰 잔치가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1년 후 세계인의 눈과 귀는 평창으로 쏠리게 된다.2011년 7월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개최 도시 발표에서 '평창'을 외쳤다.캐나다 밴쿠버, 러시아 소치에 막혀 연달아 고배를 마셨던 평창은 3수 끝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3번째 동계올림픽이다. 아시아의 첫 동계올림픽은 1972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다.평창은 두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치밀하고 철저한 유치 준비와 함께 정부, 강원도, KOC, 재계 등 각계 각층이 전 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쳤고, 전략적으로 IOC 위원들을 설득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냈다.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00여 개국이 참가해 총 15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이 걸린 대회다.한국은 7종목 13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메달 20개(금메달 8, 은메달 4, 동메달 4)를 획득해 종합순위 4위 달성이 목표다. 다소 벅찬 목표지만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기록한 대회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6개의 금메달이다.개·폐회식을 포함한 입장권 예매 신청은 오는 9일 시작된다.서울올림픽 이후 전 30년 만에 세계에 대한민국과 평창을 알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지는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지난해 12월14일 준공됐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신설 경기장들의 공정률은 95%를 넘었다. 올림픽플라자와 국제방송센터, 평창·강릉 선수촌, 강릉 미디어촌도 계획된 공정에 맞춰 속도를 내고 있다.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시설물과 전반적인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있다.올림픽 기간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 수립은 각급 유관기관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적의 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입도로 16개 노선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숙박시설 서비스 개선과 확충 사업, 외식사업 향상으로 강원도를 찾은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상고온과 폭설 등 악천후 속에서도 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자원봉사자 역시 면접과 언어 레벨테스트를 통해 2월 말까지 국내외에서 2만 여 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회오리에 휘말려 혼돈의 연속이다. 글로벌 경제도 심상찮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이 같은 국민들에 치유와 통합이 요구되는 시기에 거행되는 국가적 행사다. 국가적으로 심기일전하고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