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주

경주시, 장애인복지 그늘 없앤다

이상만 기자 입력 2017.02.01 19:46 수정 2017.02.01 19:46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서비스 확대 지원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서비스 확대 지원

경주시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돌봄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에 발달장애인, 긴급지원 장애인, 임신․육아 중 여성장애인 등 지원대상자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소정의 자격을 갖춘 활동보조인으로 부터 신체활동과 이동지원․가사지원․사회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시간제 쿠폰을 지원해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이다.대상자는 만 6세이상~만 65세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1~3급 등록장애인으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노인장기요양급여를 받는 자 또는 수급자격이 있는 자, 보장시설에 입소한 자, 의료기관에 장기입원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경주시는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하루 24시간 지속적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장애인과 가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활동지원서비스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 내용으로는 그동안 인정점수가 낮아 도비보조사업의 혜택을 볼 수 없었던 발달장애(지적․자폐성 1급)인으로 장애정도가 심해 학교나 보호작업장 등 기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20세 이상 성인기 장애인에게 월30시간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인정점수 400점 이상인 독거 또는 취약가구 장애인 월90시간, 와상․사지마비․24시간 호흡기장착 장애인 월70시간, 긴급지원(시장․군수가 인정하는 자) 장애인 3개월간 월70시간, 임신․육아(만3세이하) 중인 여성장애인 등에게 월30시간을 각각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소득인정액이 지난해 대비 19% 인상돼, 단독가구 119만원, 부부가구 190만4000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등록된 1·2급, 중복장애 3급 장애인으로, 가구유형과 소득산정액에 따라 최소 4만원부터 최대 28만401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장애인 또는 보호자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경주시는 직업을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시는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 부문에 25개소 66명, 시가 직접 선발 배치하는 장애인일반형일자리지원에 27개소 34명, 경로당 어르신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에 3개소 6명 등 지난해 비해 17명이 증가한 106명을 선발했다.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은 직업적 흥미와 능력, 적성을 고려해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 직업 활동을 통한 소득 보장과 장애인 차별 해소에 기여하고, 체계적 관리로 장애인 직업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욕구조사를 통해 장애인과 돌봄 가정의 소망이 실현되는 복지제도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소외계층을 빈틈없이 보듬어 복지그늘이 없는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상만 기자man10716@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