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군수 김병수)은 3월 1일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방안의 일환인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은 한국해운조합의 ICT 기반 승선관리시스템을 활용, 도서민의 사진정보 사전등록을 통해 신분증 제시 없이 여객선표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승선절차 간소화를 희망하는 군민은 사전에 군청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개인정보 동의 및 사진촬영을 통해 사진정보를 등록하면, 향후 여객선 이용 시 매표 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상의 사진정보와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절차를 갈음하게 된다.
또한, 승선 시에도 별도로 신분증 확인 없이 승선권 스캔을 통해 표출되는 사진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승선절차가 마무리된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읍·면 공무원 사전 교육은 물론 여객 선사를 대상으로 이 제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사진 등록을 하더라도 통신장애, 기기결함 등으로 신분증 확인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여객선 이용 시에는 신분증을 상시 휴대할 것을 당부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을 통해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던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군민의 해상교통 이용의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