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16전비) 장병이 휴가 중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18일 16전비에 따르면 이 부대 부품대대에 근무하고 있는 예재섭 상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4일 오후 10시께 군위군 군위읍의 한 편의점 앞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발견했다.지갑에는 현금 77만원과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등이 들어 있었다.예 상병은 따로 연락처가 기재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예 상병의 선행은 지갑 주인인 황모(86·여·군위군 금구리)씨가 선행의 주인공이 현역 병사인 것을 확인하고 16전비로 직접 연락해 고맙다는 뜻을 전하면서 알려졌다.예 상병은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오히려 뿌듯하다"고 말했다.예천/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