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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 수출업체 적정환율 1,138원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1.25 15:16 수정 2017.01.25 15:16

손익분기점 1,116원…2017년 경영계획 수립환율 1,143원손익분기점 1,116원…2017년 경영계획 수립환율 1,143원

구미상공회의소가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1월 6일까지 지역 내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구미지역 수출업체 적정, 손익분기점, 2017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이 조사시점 현재 설정하고 있는 적정 환율은 1,138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116원, 2017년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1,143원으로 2016년 경영계획 수립 환율 대비 10원 상승했다.규모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살펴보면, 대기업은 1,156원으로 전년대비 25원, 중소기업은 1,140원으로 전년대비 7원 각각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전자 1,147원(전년대비 23원 상승), 기계․금속․자동차 1,148원(전년대비 11원 상승), 섬유화학 1,130원(전년대비 13원 하락)으로 나타나 섬유․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수치가 상승했다.주요 연구원에서는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을 1,152~1,17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즉,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강 달러가 일정기간 유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일정부분 상쇄돼 1,100원 중후반을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구미 수출업체 41.9%는 최근 원달러 환율(1,159~1,206원)은 부담스럽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응답했고, 22.6%는 별다른 영향 없음, 16.1%는 너무 높아 수입단가 상승으로 가격경쟁력 약화, 12.9%는 환율 변동성 심화로 경영 애로, 6.5%는 너무 낮아 수출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응답했다.최근 원/달러 환율변동으로 인한 업체의 영향으로는 원화환산 수출액 증가로 인한 채산성 호조(31.0%), 기 수출계약 물량에 대한 환차익 발생(27.6%),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27.6%), 기타(10.3%),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승(3.4%) 순으로 나타났다.수출관련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중국 등 신흥국 업계 성장으로 인한 경쟁강화(37.1%), 전반적 수출수요 감소(25.7%), 해외마케팅 등 수출전문가 부족(20.0%), 교역 상대국의 보호무역․비관세 장벽 등 수입규제 강화(5.7%), 수출금융 지원부족(5.7%), 제품의 품질경쟁력 약화(5.7%) 순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최근 환율수준은 수출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후 환율변동성이 극심해져 수출업체 경영애로로 작용하고 있다”며“외환당국의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수출업체의 마케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중소기업청, 코트라,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함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에서 보다 용이하게 수출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코트라 구미지사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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