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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국가대표 선발 ‘국대고시’통과해야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24 19:43 수정 2017.01.24 19:43

핸드볼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국대고시'를 통과해야 한다?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공개 테스트와 경쟁체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비군 제도도 도입한다.협회는 오는 3월 열리는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22일 대표 후보선수 34명을 태릉선수촌에 소집했다. 선수들은 자체 평가전과 함께 세부적인 전문 체력검사를 받았다.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과학센터에서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것부터 근지구력, 근파워, 민첩성,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10개 항목에 걸친 전문 체력 테스트를 함께 측정받았다.강재원 대표팀 감독과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평가전과 체력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22일 대표 선수를 선발할 계회이다. 총 16~18명의 대표선수를 확정하고, 10~12명의 상비군을 추가 선발한다. 부상이나 기량 부진 등이 발생할 경우, 상비군에서 선수를 충원할 방침이다.기존에는 감독이 선수 명단을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제출하면, 회의를 거쳐 최종 추인하는 방식이었다. 협회는 "대표팀 선발에 전무후무한 공개 테스트와 경쟁체제, 상비군제를 도입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표선수 선발 및 관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대표급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핸드볼의 대표 선수 선발 방식 변화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진행된 중장기발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협회는 여자대표팀뿐 아니라 남자대표팀, 남녀 주니어대표팀 선수 선발에도 동일한 기준과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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