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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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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가건강검진기간이 내년도 6월까지 연장됐다. 다른 해 같으면 연일 건강검진 수검자가 몰리는 시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람 간 거리두기 등 방역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취한 조치이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질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령자 등은 가능한 올해가 가기 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질환자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저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질환자가 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20년 검진대상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오는 2021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국가건강검진 대상자가 된다. 이 수검대상자도 1년이라는 검진기간을 두고 차일피일 미루기 보다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 검진을 받아서 행여 모를 질병에 대비하는 것이 코로나 유행시대엔 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52주차(12.22~12.28)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1,000명당 49.8명)했고 올해 4주차(1.19.~1.25)까지도 인플루엔자 환자가 1,000명당 40.9명이 발생하는 등 꾸준히 이어졌다.
겨울철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고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만큼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못한 사람은 집단면역을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건협 대구지부 이종주 원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면역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사회구성원 중 최소 60% 이상이 면역력을 가지면 집단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