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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사소해보이지만 중요한, 난방용품 안전수칙!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1.19 14:16 수정 2020.11.19 14:17

임성호 청도소방서 소방경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실내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내에서의 난방용품 사용빈도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겨울철은 이러한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전기히터 등의 난방기기 사용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15~19년) 동안 화목보일러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로 인해 4,57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목보일러 850건, 열선 809건, 전기장판 675건, 전기히터 633건으로 나타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안전한 실내생활을 위하여 난방용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화목보일러는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꼭 닫아야 한다. 또한 젖은 나무 사용시에는 투입구 안을 3~4일에 1번 정도는 청소하고,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둘째, 동파방지용 열선은 KC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열선이나 온도조절기에 충격을 주거나 열선을 겹쳐 사용하지 않아야하며,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지 않아야한다. 특히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셋째, 전기장판은 사용 전 전선의 파열여부를 확인하고, 콘센트 부분에 먼지가 끼어있는지 확인해야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되는 지 점검하고 사용해야 한다. 사용 시 두꺼운 이불, 요, 라텍스매트 등을 깔아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하면 안된다. 보관할 경우에는 열선이 끊어지지 않게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한다.
마지막으로 전기히터는 의류, 커튼, 소파 등 가연성 물질에 근접해 사용할 경우 복사열에 의해 발화되기 때문에 적정거리를 떨어져서 사용해야 하며, 용량에 맞는 전선규격을 사용하고 콘센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문어발식 전기사용은 금지해야 한다.
사소해보이지만 중요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화재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꼭 실천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내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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