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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 랜드마크 동빈대교 ’25년까지 건설 총사업비 662억 원 투입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11.08 18:39 수정 2020.11.08 18:39

교량(橋梁)은 도로·철도·수로 등의 운송에 장애가 되는 하천, 계곡, 강, 호수, 해안, 해협, 등을 건너가게 만든, 일종의 도로이다. 다리는 도로, 철도 등의 계획노선상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하지만 교량은 단순한 교통수단으로써의 기능만 갖는 것이 아니다. 인류 환경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예술 작품의 대상이다. 이름난 교량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써의 역할을 다한다. 더하여, 교량의 건설에서 투입되는 자본의 가치에서 직접 현금으로 환산되는 가치뿐 아니다. 생태계 보존과 심미성 등의 가치도 포함된다.
이런 교량의 건설에서 포항은 동빈대교의 건립이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지난 5일 포항시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지방도 20호선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동빈대교가 건설돼, 포항 도심지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북구 항구동을 잇는 해상교량(동빈대교) 건설사업인,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 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공사는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국가지원 지방도 20호선(포항-영덕) 구간 중 단절구간인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북구 항구동 구간을 2025년까지 총사업비 662억 원을 투입된다. 연장 L=1.36km 구간에 평면교차로 2개소, 교량(사장교) L=395m, 접속도로 965m 등을 설치한다. 국가지원 지방도 20호선은 포항시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였다. 하지만 단절구간으로 포항철강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도심지를 통과하게 돼, 극심한 교통정체를 빗는 등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휴가철 및 각종 축제 등 행사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교통정체로 불편을 호소했다. 게다가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민들의 조기 사업추진 요구가 이어졌다.
동빈대교는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동해바다의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주탑 내에 설치한다. 야간에는 사계절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볼거리가 있는 명품 해상교량으로 건설된다. 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운하축제 등 포항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통행량이 분산된다. 따라서 출·퇴근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명품교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동빈대교는 해상 교량으로 해양 국제도시 포항시의 정체성(identity)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교량으로 건설해, 영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SOC건설이 단순히 교통이 편리해 지는 기능뿐만 아니다. 주변 관광자원들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조성해, 포항시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량을 구성하는 부분은 상판(Deck)과 실제로 다리 위를 지나갈 대상을 직접 지지하는 부분 등이다. 교각(PIer) 상판의 무게를 땅으로 전달하는 부분 중 다리의 중간에 설치된다. 교대(Abutment) 상판의 무게를 땅으로 전달하는 부분 중 다리의 양 끝에 설치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당부하는 것은 생태환경의 보존이다. 자연스레 흐르는 물에, 교각 등은 생태보존을 위해서 흐름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때에 동빈대교는 포항의 명품에서 관광의 명품 랜드마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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