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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토속어류 산업화, 10년간 230억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10.18 17:45 수정 2020.10.18 17:45

언제부터인가 토속어종을 보기는 커녕, 찾아보기도 힘을 정도로 토속은 없었다. 외래종만이 우리의 강줄기를 따라 살아남고 있었다. 때문에 경북도는 내수면의 토종어종의 무한 잠재력 및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FTA,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농어촌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토속어종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했다. 토속어종을 산업화하기 위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 기술개발과 토속어류 관상어 산업화에 역점을 뒀다. 낙동강 어자원 회복에도 정성과 노력을 다했다. 토속어류를 고부가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어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
지난 2018년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한국관상어박람회’, ‘비단잉어 품평회’에서 자체 종자를 생산한 비단잉어(대정삼색) 50cm 급 한 마리를 출품해, 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비단잉어는 2016년 5월에 생산했다. 홍, 백, 흑색의 아름다운 체색 조화와 균형 잡힌 체형유지의 우수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창업을 꿈꾸는 농·어업인(귀농·귀어)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상반기 내수면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누구나 쉽게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양식기술을 전수했다. 창업을 꿈꾸는 농·어업인(귀농·귀어)을 대상으로 내수면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 고소득 품종으로 양식어가의 선호도가 높은 큰징거미새우의 고밀도 대형화 부화기술, 미꾸리 채란·채정 및 수정 실습, 선도 양식어가 성공사례 발표, 농림수산사업 신용보증기금 및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내수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경북도는 토속어종에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내수면 어업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토속어류산업화 발전계획 5대 전략’을 선정했다. 향후 10년간 230억 원을 투입한다. 낙동강 700리를 중심으로 농어촌의 희망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토속어류 산업화 발전계획’은 국내 내수면 양식 여건 및 소비수요 변화와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한다. 토속어류의 다양성과 희소성을 활용한 토속어류 산업화의 미래 발전을 구상한다. ‘토속어류 산업화 발전계획 5대 전략’은 산업화 신품종 개발 및 R&D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토속어류 중 참마자, 동사리류 등 신품종 종자생산 및 양식기술을 통해 토속 관상어를 개발한다. 내수면 양어가 신성장 동력 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 생태양식 기술을 민간에 이전한다. 토속어종을 브랜드화 하는 등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사업을 추진해, 내수면 어업의 대형화, 산업화를 추진한다.
낙동강 생태계를 복원하여,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가속화한다. 토속어류 생태계 복원, 종 보존, 우량종자 대량 생산·방류로 수산자원을 증대시킨다. 내수면 6차 산업화 소득증대 모델 개발을 위해, 생산·가공·유통 등 산업화를 위한 먹을거리 개발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소비촉진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미래형 신산업 인프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의 5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20대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토속어류산업화 발전계획’을 통해, 지난 9월 23일에는 해양수산부 ‘2021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사업 평가에서 저비용 민간시설 보급형 모델개발과 미꾸리 등 토속어류 산업화를 위한 ‘친환경양식시설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박성환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내수면 수산자원과 연계한 농·어업 6차 산업으로 국비 확보 등으로 농어촌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토속어종은 우리의 강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유전자원이다. 이번 경북도재정 투입으로 토속어종이 다시 되살아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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