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북형 뉴딜의 대표모델인 통합신공항의 공항경제권 형성을 통한 경북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항 신도시건설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망 계획을 내년 8월까지 수립한다.
연구용역 과업내용은 ①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분야별 추진계획 수립 ②공항신도시 및 항공클러스터, 물류단지 조성방안 설정 ③통합신공항과 주변도시 간 접근성 향상 방안 마련 ④공항신도시의 적정규모 및 효율적 사업추진 방안 마련 ⑤항공산업 유치방안 및 지역산업과 연계 발전방안 마련 등 이다.
특히,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속해 있는 군위·의성에는 200만 평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고부가가치·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 공항신도시는 주거·교육·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산업, 연구기관, 물류관련 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연계 광역교통망은 약 12조 원을 들여 철도 3개 노선, 고속도로 3개 노선 등을 신설·확장하는 공항 접근성 향상방안이 구체적으로 연구·검토된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항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건설을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 9월 4일 통합신공항 건설의 밑그림이 될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입찰공고 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지난 9월 21일 군공항 이전 절차에 맞춰 민간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입찰공고 했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공항이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대구·국토교통부와 함께 510만 대구·경북민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