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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디미방.<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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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서체개발전문업체인 헤움디자인(주)(대표 김형철)과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저자 장계향)을 바탕으로 ‘영양군 음식디미방 전용서체’를 개발했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두고 있는 음식디미방체는 한국적 고유미를 가장 잘 표현하고 미려한 조형미를 잘 갖춘 필적으로 평가된다.
궁체는 원래 왕후와 상궁 그리고 궁녀들의 전유물이었는데 능숙한 필치로 단아하고 자유분방하게 쓰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궁중의 문화가 외부로 나와 귀족계급에 파급됐다가 장계향의 손에 영양에까지 전파된 것이다.
풍부한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영양의 이미지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 선생의 붓글씨를 결합한 ‘영양군 음식디미방체’는 제목체 1종으로 한글 2,35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됐다.
한글창제 574주년을 맞이한 한글날을 시작으로 영양군 홈페이지에 무료배포하기로 하고, 세종학당의 도움을 받아 세계 76개국 213개소의 한국어학과나 한국어학당 등을 통해 서체를 보급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019년 7월 장계향연구회의 서체개발 필요성 제기 후 이번 전용서체 개발을 통해 영양군만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디지털 문화유산을 갖게 됐으며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