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김종인“아이들 불구되면 국가적 손실” 논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7 19:34 수정 2016.07.17 19:3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5일 저출산 문제와 관련, "일단 태어난 아이들이라도 제대로 길러서 도중에 불구가 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방지해야만 우리나라 인구가 보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안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아동교통안전 프로젝트 '옐로 카펫' 제작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저출산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나라다. 이렇게 되면 점점 인구가 감소되고 인구가 감소되면 나라 운영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며 "사고로 아이들이 잘못돼 불구가 되면 그것이 국가적 손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옐로 카펫을 설치하는 것이 얼마나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까 명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널리 전파가 되면 어린이들 보호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이런 기구들이 계속해서 발전해서 태어난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발언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과 이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지만 결국 장애가 생기면 국가적 손실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장애인단체 등이 반발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