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내년 대선후보경선 출마여부와 관련,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내가 과연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라는 고민이 많지만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 최소한 연말까지 도전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결심하는 것이고 아니면 못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의원은 그러면서 "2017년에 뽑히는 대통령에게는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 정신, 고통받는 국민에게 국가는 과연 무엇인가에 관한 성찰, 대한민국이란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관한 공감과 열정 등의 덕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다음달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관해선 "전대가 계파갈등의 장으로 비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분들은 출마를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이는 출마설이 있는 친박계 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