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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농어公-산림청, 재해예방 공동 대응 업무협약 체결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9.24 10:10 수정 0000.00.00 00:00

양 기관 농업용수의 산불진화용수 활용 등 공익적 가치 확대에 협력

↑↑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사장(사진오른쪽)과 산림청 박종호청장은 지난 23일 나주 공사본사에서 농업용수 공익적 가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3일 나주 본사에서 산림청(청장 박종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재해 예방에 공동 대응하며 농업용수의 공익적 가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가 관리중인 농업용수는 농업용 뿐 아니라, 산림재해와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산불진화 용수로 쓰이기도 한다. 올해 초 강원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진화헬기가 인근 농업용 저수지에서 바로 담수해 진화용수로 사용하면서, 농업용수의 활용도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공사는 그동안 산불진화용 용수 공급 외에도 새만금간척지 목재에너지림 용지 활용 등 산림청과는 지역별로 개별적인 협력을 계속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전국 단위로 체계를 갖춰,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산불, 산사태와 같은 재해에 공동 대응하고, 전국 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양 기관은 ▲산불 진화 용수 공급 ▲산사태관리체계 구축 ▲상류지역 수질관리 및 개선 ▲농산어촌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교류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김인식 사장은 “우리나라가 올해 역대급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었다면, 세계 다른 나라들에서는 폭염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양 기관이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용수가 갖고 있는 다원적, 공익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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