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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멸구 발생 및 피해 지역 모습.<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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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6일 최근 비래 해충인 벼멸구가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 및 서남 해안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어, 확산이 우려되어 사전예찰과 중점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멸구는 생육후기 9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 될 경우, 대량 비래 및 증식이 우려됨으로 피해 대비 지속적 예찰과 관리가 필요하며, 주로 6월 중하 순부터 7월 중하순에 성충이 중국으로부터 기류를 타고 비래한다.
올해의 경우 긴 장마와 잦은 태풍 내습으로 중국에서 날아오기 적합한 기상조건이 계속돼 지속적으로 비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중국 전체 예찰포 조사결과 전년 대비 발생이 21%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3차 현지예찰 조사결과(경남북, 전남북 4개도 12시군 283필지 조사) 성충·약충 모두 밀도가 증가했고 요방제 필지도 증가(8시군, 22.6%) 했다.
벼멸구는 벼 밑동에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어 정밀히 예찰 하지 않을 경우 순식간에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제 시 볏대 아래까지 약액이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약제를 살포하거나 분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9월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확 예정일을 기준으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벼 멸구류 중점 예찰 및 방제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