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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

이경만 기자 입력 2020.09.13 12:27 수정 2020.09.13 12:45

태풍피해 복구 작업

↑↑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상설공연으로 열리고 있는 인피니티 플라잉 배우와 직원들이 9일 경주 양북면 태풍피해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경주시 제공>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이 수확철을 앞두고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상설공연 중인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경주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낙과와 비닐하우스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했다.
지난 9일 인피니티 플라잉 배우들과 스텝, 직원 등 15명은 3개 조로 나눠 양북면 용당리와 용동리, 입촌리 지역 블루베리와 딸기농장 등을 찾아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파손된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철거하고 쓰러진 기둥을 바로 세우는 등 복구 작업과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구 청소 등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평상시 고난이도 액션연기를 소화하는 배우들은 비닐하우스 철거와 해체작업에도 앞장서며 작업에 힘을 보태 피해농가와 봉사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이환 한국농업경영인협회 경주시연합회 회장은 “복구현장에서 배우들의 활약이 말 그대로 ‘일당백’이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복구 작업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플라잉 경주사업을 맡고 있는 황근생 페르소나 대표는 “몸은 고단했지만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플라잉에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코로나19와 연이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이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길 희망하고, 오는 농번기에도 지속적인 농가 돕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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