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대구일보 22면 9. 9일자 ’교통안전지수 하위 시·군 원인 분석부터 하라‘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고 교통사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차량 대수와 도로연장 길이 그리고 운전자의 증가. 고령화 등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가장 안전한 나라‘ 라고 알려진 치안현장의 이면에는 전년도 기준 매일 평균 6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사망 9명 부상 936명이 발생하였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으로 볼 때 하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국토부나 행안부 그리고 교통안전공단, 도로관리청 등의 교통 주부무서에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이려 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교통시설, 교통단속 그리고 교통안전 홍보를 협업과 기관별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버금가는 총력전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복지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교통안전 분야도 최우선 실시해야 할 부분이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는 충분한 교통예산을 확보하여 경찰서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잦은 곳의 시설개선, 노면 도색, 교통 사망사고 지점 서설 개선을 필두로 상습 무단횡단 발생지역에 대한 대책 그리고 주차할 공간의 확보를 지속적으로 모색하여야 한다.
코로나 19로 힘든 정국이지만 교통안전 예산은 삭감되어서는 안 된다. 교통시설은 단기. 장기적으로 볼 때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흥행적, 오락적 분위기의 행락철 노래잔치나 연예인 초청 한 두 번만 하지 않아도 그 예산이 교통안전 시설로 전용된다면 시민 안전은 크게 향상 될 것임은 자명하다.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면 교통을 담당하는 기관과 부처에서 도로 안전시설을 개선함이 중요하며 운전자,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 또한 개선되어야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제부터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내지도 말고 당하지도 않으려면 ’사람이 보이면 우선 멈춤’을 실천하고 신호등 없는 작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며 도로를 횡단할 때 3원칙(서다,보다,걷다)를 실천하여야 됨을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