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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교통사고 예방은 시설, 단속, 홍보의 삼박자 조화에서 !

오재영 기자 입력 2020.09.08 10:27 수정 2020.09.08 10:30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정부에서는 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 등 3개 위해요소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처간 부서간 협력을 통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찰에서도 교통안전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는 경찰청만의 노력으론 부족하다. 운전을 하는 시민에서부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그리고 국토부, 행안부 등 관련 기능의 부처와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2019년 대한민국의 교통사고는 22만 9,600건으로 사망자 3.349명, 부상자 34만 1,712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1.4% 감소하였으나 부상자는 5.8% 증가하였다. 경북청의 경우 사망자는 367명으로 전년대비 12.2%가 감소하였으나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17년)는 OECD 평균 5.2명보다 1.6배 많은 8.1명이며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17년)도 OECD 평균 1,.0명보다 3.3배 많은 3.3명이었다. 
해마다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이 비교적 낮고 교통안전 시설 투자에 대한 예산 부족 그리고 교통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합리적 단속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이지 못한 홍보 부족 등의 원인이 있었다. 교통사고 예방의 효과가 극대화 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위험성 있는 도로 시설 개선, 캠코더와 시민 블랙박스 등을 통한 음주운전과 법규위반자 단속 그리고 교통안전공단, 자치단체, 교통보조 단체 등의 적극적인 예방 홍보의 삼박자가 조화되어야 한다.
곧 내년도 본 예산이 확정되어 가는 시기이다.
예산을 담당하는 소관 부처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교통예산을 절대 감액하지 말고 적극 편성하여야 한다. 특히, 지방도나 시도를 관할하는 도로관리청에서는 사고의 상당수가 이곳에서 발생하므로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기기를 통한 교통단속과 노인, 어린이, 운전자 등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후진국형 교통사고가 근절되길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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