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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보건소 전경.<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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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건소는 오는 7일부터 예정된 의료계 집단 휴진(3차)에 대비해 휴진 종료 때까지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 지역 내 의료기관과 응급실 등의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달 2차 집단휴진시 지역 내 참여 의료기관은 병원급은 전체 12개 소 중 3개소에 불과했으나, 의원급의 경우 전체 115개소 중 60개소 이상이 참여해 전국 평균 휴진 비율(10% 내외)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협의회가 지난 달 30일 단체행동을 지속키로 결정한 데 이어, 의사협회 또한 오는 7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선언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내 유일 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 경주병원의 경우 지난 달 21일부터 전공의 중 일부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으나, 현재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중증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오는 7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의 장기간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휴진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진료 받을 것”을 당부하며,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집단 휴진기간 중 ‘진료 가능한 병·의원 현황’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주시청·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