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그동안에 잠시 수그러들었다. 이때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일부에선, 약간 안심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의 방심과 어느 교회와 광복절 행사로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판에, 코로나19는 또 다시, 창궐하는 추세다.
어느 교회와 8월 15일 도심 집회 등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다른 시·도에서도 여행과 목욕탕 등 일상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최근 2주간에 감염경로를 알 수가 없는 환자 수는 26일 현재 500명대를 넘었다. 지난 27일엔 하루 만에 600명대까지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를 기존 방역 조치로 유행 확산세를 막을 마지막 기회로 봤다.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해야한다. 이렇다면, 막심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30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 13명 등, 320명이다. 누적 확진 환자는 1만 8,265명으로 1만 8,000명대이다. 서울 539명, 경기 294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에서 93.6%인 874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이외 9개 시·도에서도 59명이 확진 판정됐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41.3%를 차지했다. 구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확산일로로 가고 있는 판에 경북도가 방역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참신한 행정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희망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 3,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경북도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다중 이용시설 등에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희망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주민과 취약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889억 원을 투입한다. 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은 7월중 1차로 모집된 희망 일자리사업 참여자 9,000여 명에서 30%가 넘는 3,000여 명이 집중 투입됐다. 8월부터 방역현장에 투입돼, 방역업무를 수행했다.
먼저 경북 관문인 여객터미널, 기차역, 여객선 터미널에는 142명의 방역단을 투입했다. 체온 측정, 대합실·화장실 방역, 마스크 착용·손 소독 등 방역수칙 계도 활동을 펼쳤다. 주요 관광지에서도 178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기존 방역 인력과 협력해,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 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인력이 배치됐다. 방역활동은 주기적으로 의심 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최근 개학을 맞은 경북도내 초·중·고와 어린이집에는 830여 명의 방역단이 학교, 어린이집 별로 나눠, 배치됐다. 방역과 함께 교통안전 지킴이, 급식 도우미 활동까지 펼칠 예정이다. 사각지대 없는 방역 추진을 위해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000여 명의 방역·환경정비 인력을 배치했다. 동네 구석구석을 점검하고 방역했다. 경북도는 현재 3,000여 명 수준인 클린안심방역단을 4,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9,000여 명인 희망 일자리 전체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희망 일자리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했다.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활동으로 깨끗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고, 코로나19까지 방역한다니, 경북도는 방역과 일자리 창출에선, 선진 경북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