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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새마을회는 지난달 29일 내남면 월산리에서 첫 시험 재배한 케나프를 수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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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새마을회장 손지익과 오주도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장 등 임원 6명은 지난 달 29일 내남면 월산리에 조성한 케나프 재배 단지에서 1차 수확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4월 말 1322㎡(400평) 면적에 토양과 재배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험용으로 파종한 케나프가 2~3m 가량 성장해 이번에 수확하게 됐다. 케나프는 옥수수 등 다른 작물에 비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소사료로 쓰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케나프는 세계 3대 섬유작물의 하나로써 황마(jute)와 함께 세계 섬유 작물의 75%를 차지하며 주로 열대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또한 일년초로 성장 속도가 빠르며 비료, 농약없이 물로만 재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식물의 5~10배로 다른 작물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재배 활성화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적·공익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주시 새마을회 관계자는 “오는 10월말 총 3차례에 걸쳐 케나프를 수확할 계획이며, 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는 등 생명살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