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은 22일 경산시에 있는 (주)부력에너지(대표 서정호)를 방문해 혁신시제품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공공조달시장 판로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기술력과 혁신성이 인정된 시제품을 조달청이 먼저 구매한 후 공공기관의 현장사용(테스트베드)을 통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6월말 기준으로 81개의 혁신시제품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은 7개 제품이 지정돼 있다.
올해 2차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부력에너지의 통행인식 가로등 시스템은 레이더로 통행차량의 수, 평균속도, 최고속도, 차량길이, 도로 정체 길이를 실시간 감지해 교통량을 이정표에 표시해 시민들이 직접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사업에 현장사용(테스트베드)이 가능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훈 청장은 “혁신 아이디어가 상용화돼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기업의 매출이 증대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