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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는 새마을회관에서 제14회 ‘2020 올해의 도서 선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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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새마을회(회장 손지익)는 지난 14일 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회장 박임관) 주관의 ‘2020 올해의 도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11일까지 10일간 50여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도서선정위원들의 2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시선으로부터’(정세랑 作)가 올해의 도서로 선정됐다.
올해는 좋은 후보도서가 많아 선정도서 외에 ‘철도원삼대’와 ‘맹담정고민상담소’ 등을 시민이 함께 읽을 만한 도서로 추천했다.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는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심시선과 그녀의 딸, 손녀들까지 삼대에 걸친 여성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과 미국에 각각 떨어져 사는 가족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하와이로 떠나는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특히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제사문화에 대한 다른 시선을 제시하며 우리 주위의 가족들을 뒤돌아보게 해 주는 책이다.
박임관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 회장은 “올해의 도서를 읽음으로써 우리의 삶이 고되고 힘들 때에도 다정한 목소리와 따뜻한 유머로 서로가 위로가 되고 앞으로의 삶도 좀 더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맞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최형대 경주시 시정새마을과장은 “14회째 개최하는 ‘2020 올해의 도서 선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1도시 1책 읽기 운동이 시민들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