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포토뉴스

군위 고로면, ‘삼국유사면’으로 바뀐다

김규동 기자 입력 2020.06.22 14:17 수정 2020.06.22 18:07

주민 찬·반 의견 조사 결과
참여자 84% 명칭변경 찬성


군위군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고로면(古老面)의 현재 명칭을 지역의 고유성과 역사성이 담긴 ‘삼국유사면(三國遺事面)’으로 변경하기 위해 지난 15일~19일까지 5일간 주민 찬·반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공정한 의견조사를 위해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주민 의견조사는 지난 5월 31일 기준 고로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85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57%인 총 486가구가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명칭변경 찬성 407표(83.7%)로 참여자 과반이 명칭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민대표단체 사전 설문조사 시 결정된 주민 찬·반 의견조사 효력발생기준(고로면 전체 세대수 과반 참여 및 참여자 과반 찬성)에 따라 삼국유사면으로 변경하기로 결정됐다.
군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와 명칭변경 실태조사서를 반영해 관련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행정공부 정비, 각종 시설물 교체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주민 찬·반 의견조사 결과는 과감한 혁신으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고로면 주민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모여 결정된 만큼, 군위가 명실상부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규동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