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올여름 평균 국내 휴가비는 25만4000원으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17~26일 한국리서치에 의뢰, 국민 1379명에게 여름철 국내 휴가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다. 휴가비는 ‘20만~30만원 미만’이 33.5%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29.5%), ‘30만~50만원’(18.0%), ‘50만~100만원’(16.0%) 등이 뒤따랐다.여름휴가 계획은 27.3%, 다녀올 예정은 17.5%, 이미 다녀온 응답자는 2.4%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5.5%포인트 높은 수치다.국민 100명 가운데 47명(47.2%)이 여름휴가를 계획했으며 이 가운데 87.1%는 국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여름휴가 여행 출발 시점은 7월25~31일과 8월1~7일(66.4%)에 집중됐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응답자 중 42.9%는 이달 29일부터 8월1일을 기점으로 약 4일간 휴가지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여행 평균 기간은 지난해와 같은 2.9일이었다. 2박3일 42.5%, 1박2일 27.7%, 3박4일 16.8%로 순이다.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4.6%), 경상남도(13.5%), 충청남도(10.7%), 전라남도(9.8%), 경상북도(8.6%) 등을 꼽았다. 지난해 1순위였던 강원도는 2.8%포인트 감소했고, 충청남도는 4.2%포인트 증가했다.여름휴 계획이 없는 이유는 ‘여가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66.4%), ‘여행비용 부족’(16.1%), ‘건강상의 이유’(11.2%)가 컸다. 휴가 기간 이용할 숙박시설은 ‘펜션’(38.2%), ‘콘도미니엄’(16.3%), ‘가족·친지집’(15.0%) 등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활용해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총 4조4018억원의 관광비용이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7조274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6671억원, 고용 유발 효과 5만6717명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