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농암파출소 경위 전문석
인간은 매일 투쟁하면서 살아간다. 이해심이 우리 앞에 앞서서 걸어간다면 우리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고 투쟁도 덜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상담을 통해서 ‘무엇을 원하세요?’라고 하면 ‘세상이,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한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관계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내가 아니기에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먼저 내가 나를 이해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먼저다.
모든 행동 이전에는 반드시 감정이 있다. 그 감정에 집중하지 않으면 행동을 해버리고 결국 후회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분명 마음의 평화가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함께 하고자 한다면 자기중심적인 완고한 마음에서 벗어나 과정과 결과에서 ‘나’뿐 아니라 ‘너’를 초대할 때 기쁨 역시 이기적인 자기 충족이 아니라 모두의 이해심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옛 성인이 가르친 삶에는 낮추고 베푸는 마음이 참으로 자유로운 마음이라고 했다. 모두가 이해타산(利害打算)하는 우리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진정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 그것은 곧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것이다.
공동체 사회의 기본 정신은 바로 이해심이었고, 이 이해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만이 공동체의 분열을 막는다.
이해심을 통해 중요한 것은 쫓는 공동체 사회가 되어야 한다. 순간의 만족이 아닌 영원한 만족을 가져오는 길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
분열의 조장자가 아닌 공동체 사회의 기본 정신을 갖는데 조금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잘못된 판단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공동체 사회의 구성원이 바라는 판단, 모두를 사랑으로 이끄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이해심은 희생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이고 이타적인 사랑의 질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모습 속에서 자기를 보고 우리가 될 때 함께 하는 공동체 사회가 이루어진다.
서로의 다름에 대한 이해로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벗어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어주며 사려 깊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기심의 저울을 흔들어 떨어뜨리고 상대방의 필요를 첫 자리에 두는 것이다.
우리에게 서로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드러낼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