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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교급식' 등교수업에도 걱정없다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5.19 11:13 수정 2020.05.19 11:24

↑↑ 교육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최근 급식직영학교 전체(458교)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등교수업에 따른 학교급식 실시 방안을 조사한 결과, 교실배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교실배식교는 코로나19 이전 40교에서 124교로 ▲병행배식교(식당과 교실 동시 사용) 46교에서 93교로 증가했고 ▲식당배식교는 372교에서 241교로 감소했다. 또한 식당 뿐 아니라, 칸막이 있는 도서실, 가정실 등 특별교실을 임시식당으로 사용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식사 장소의 다양화는 ‘간편급식*’ 도입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간편급식은 조리과정, 운반, 배식 및 식사시간을 단축해 감염경로를 줄인 식단으로 대구교육청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간편급식은 교실배식으로 전환이 쉽고, 식당배식의 경우 배식과 식사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에서 쉽게 간편급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영양기준량에 적합한 30종의 메뉴를 개발해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약 73%의 학교에서 등교수업 시 간편급식을 적용하며, 평균 등교수업 후 2주일 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2회전 이상 식당을 사용하는 학교는 1차 식사를 마치고 즉시 소독을 하고, 다음 학생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실배식 학교는 대구의 등교수업 운영 계획에 따라 격주제, 격일제, 부제 등을 시행함에 따라 자리 이격이 충분해졌고, 추가 안전장치로 개인칸막이를 설치 중이다.
이 외에도 학교는 손소독제 비치, 식사 전·후 환기, 식사 전 책상 소독, 교사 임장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 중 대화금지와 개인위생 준수는 코로나19 대응에 무엇보다 중요해 중점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식 당 500원의 학교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해 코로나19 대응 안전급식비로 사용한다. 등교수업 후 약 4주간 지원할 계획이며, 예산은 총 23억원을 투입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 개인 식사예절 실천이 확산방지의 첫 번째 관건이다. 대구교육청도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지만 안전한 학교생활과 급식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준수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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