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밝히지 않은 채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자신의 용돈과 저금통 등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봉화 봉성면에 퇴근시간 즈음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봉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자신을 밝히지 않고 문 앞에 작은 박스를 두고 갔다. 이 박스 안에는 “코로나를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분들께 보내 주세요”라고 적힌 편지와 함께 지역사랑 상품권(일십만원)과 공적마스크, 라면, 돼지저금통 등 생필품 등이 들어 있었다.
봉성면사무소는 어린이의 뜻대로 기부금품을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기로 했다.
배다송 기자 ekthd47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