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휴천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장원옥)으로 전달된 한 통의 손 편지와 돼지저금통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단산옥대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매가 휴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그 동안 사 남매가 한 푼 두 푼 모은 1만 6천원이 들어 있는 돼지저금통과 한 통의 편지를 전달했다.
고사리 손으로 또박또박 쓴 손 편지와 돼지저금통을 전달한 학생은 단산 옥대초등학교 3학년 1반 송시윤 학생과 2학년 1반의 송사랑 학생으로 남매다.
아울러, 휴천1동 주민인 4남매의 부모도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격려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민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20만원의 성금을 함께 기탁했다.
사남매 중 제일 큰 형인 송시윤 학생이 쓴 손 편지에는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동생들과 함께 모은 용돈을 기부하려고 합니다. 어버이날 이지만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어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좋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배다송 기자 ekthd47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