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4일 행정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0년도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이번 제안심사에는 시 직원들이 수시로 제출한 아이디어와 업무보고 시 건의된 의견을 합쳐 총19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부서별 예비심사를 거쳐 제안심사위원회가 채택여부를 결정했다.
선정된 우수제안 중에 홍보전산실 권경환 주무관의 ‘영주시청 직원이 뽑은 연예인에 농·특산물 제공홍보’가 장려상을 차지했고, 문화예술과 이준희 주무관의 ‘예비문화 예술인 문화예술 활동비 지원’, 건설과 이동희 팀장이 제출한 ‘영주댐에 거북선 띄우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무량수煎, 무량수Burger, 무량수전 풀빵 개발’이 채택됐다.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담당부서에서 예산확보 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거쳐 실시할 예정이며, 제안자에게는 시상등급에 따라 상장과 상금, 근무성적평정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한 이번 심사에서 비록 우수제안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안들은 주관부서에 통보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영주시는 현장에서 행정혁신의 해답을 찾기 위해 양식에 구애 받지 않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우편, 국민신문고, 구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상시 접수받아 채택 제안의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제안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동국 기획예산실장은 “시민과 공무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행정혁신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제안제도에 대한 홍보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며, “향후 시민참여 확대와 철저한 추진현황 점검을 통해 제안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다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