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역민의 도시농업 생활 지원을 위한 도시텃밭을 지난 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도시텃밭이 개장함에 따라 이 날 참여한 시민들과 학교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집단 참여는 자제하고, 기간 내 자율적인 참여로 직접 재배할 상추, 고추, 고구마 등 각종 모종을 심으며 올해 텃밭 운영을 시작했다.
영주시는 아지동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인근에 4,700㎡ 면적으로 조성된 도시텃밭을 지난해 시민 211세대와 단체6개소를 분양했으며, 금년에는 시민 215세대와 단체 9개소에게 분양했다. 일반시민은 세대당 3평, 각 단체는 10평 규모로 분양해, 오는 11월말까지 자유롭게 분양된 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도시텃밭을 통해 직접 가꾼 농산물을 먹고, 보고, 즐기는 것으로써 인간 중심의 생산적 여가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 또한 정신적 풍요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 목적을 뒀다.
박용진 농정과수과장은 “이웃 간 배려와 나눔,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 웃음소리가 가득한 텃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빠른 변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건강과 여유를 찾으며, 3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직접 농산물을 가꾸고 수확해 힐링하고, 더 나아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다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