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달 29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의 논에서 8·15 광복쌀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8·15 광복쌀 첫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이며, 해담벼는 줄무늬잎마름병 등 병충해에 강하며 추석 전 수확용에 적합한 품종이고, 진옥벼는 밥맛이 좋은 품종이다.
광복쌀은 8월 15일을 전후해 수확되는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며 쌀시장 개방 및 산지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해 조기에 햅쌀을 수확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는 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광복쌀 재배단지를 총 20ha를 조성해 13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영주시는 8·15 광복쌀 생산장려금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교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15 광복쌀은 차별화된 햅쌀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각 생육단계별로 현장 지도해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며,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광복쌀 생산으로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영주쌀 명성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다송 기자 ekthd47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