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및 대체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영주시는 생활에너지 비용 절감과 미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이용시설을 설치한 건축주에게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2020년에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정부가 대체 에너지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주택 100만호를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택에 설치하면 해당 건물주에게 설치비의 약 75%까지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단독주택으로 기존 또는 신축주택의 소유자 및 소유 예정자가 해당된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영주시는 지금까지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80가구를 지원했다.
해마다 사업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도 지방비 1억 6천만원을 확보해 선착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선착순 접수되는 이 사업의 국비보조지원금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어 사업비가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선정에 유리하다.
지난해 영주시는 태양광을 설치한 60가구와 지열을 설치한 3가구 등 63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주택 태양광(3Kw)설치 공사비가 503만원의 경우 국비 보조금 251만원과 도·시군 보조금 100만원 등 총 351만원이 지원되므로 주택 소유자는 152만원 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뿐만 아니라 마을단위 그린 빌리지(10가구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 포함),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해 시대가 요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또한 꾸준한 대체 에너지 개발을 통해 ‘청정도시 영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영주시청 일자리경제과 에너지팀(054-639-6131~6132)로 문의하면 된다.
배다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