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표 주류회사 ㈜금복주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방역봉사단을 추가 편성해 대규모 방역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금복주에 따르면 임직원 80여 명으로 구성된 방역봉사단은 현장에서 어려움을 직접 느끼는 직원들의 제안으로 조직 됐으며, 지역 소상공인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대구시 주요 상권의 식당 및 공공시설 등을 방문해 오는 17일까지 대대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복주 방역봉사단은 지역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대규모 방역봉사활동’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금복주는 지난달에만 1천300여개 업소의 방역을 완료했으며, 방역봉사활동의 호응이 좋고, 지역상인들의 지속적인 방역요청이 있어 이달에는 대상업소를 확대하고 7천여개 이상의 업소를 방문해 방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통상적으로 소상공인 분들이 방역전문업체 등을 통해 방역·소독을 실시할 경우 한 업소당(30평) 1회에 약 6~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의 급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방역 비용까지 발생하여 이중고를 겪는 중소 자영업자에게 이번 방역 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방역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는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복주는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지역 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 구호물품 구입 등을 위한 긴급지원기금 20억원을 가장 먼저 전달했으며, 주조용 알코올 60톤(7억원) 전달 등 지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