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산유치원(원장 박정숙)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아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가정 보육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학급별로 자체 제작한 놀이콘텐츠와 놀이꾸러미를 가정에 제공해 소통하는 가정연계 집콕놀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유치원과 가정의 유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사들이 직접 촬영한 학급별 교사 및 교실 소개 동영상을 SNS에 탑재하고 공유해 아직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과 거리감을 줄이고자 했다.
또한 자체 제작한 놀이콘텐츠(동영상)는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 없거나 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활용품(신문지, 우유팩, PET병 등), 놀잇감(물감, 색종이 등)을 활용해 부담 없이 부모님과 유아가 함께 집콕(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안에 머물기)하면서 할 수 있는 놀이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에서 개발한 ‘학교가자.com’ 콘텐츠도 함께 연동시켜 좀 더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며, 놀이콘텐츠들로 놀이한 학부모는 놀이소감이나 놀이 장면 등을 학급별 SNS에 게재해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공하는 놀이꾸러미는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비구조화된 놀잇감 뿐 아니라 누리과정과 연계한 5개의 영역(신체운동, 의사소통, 예술경험, 사회관계, 자연탐구)에서 유아의 발달이 골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놀이자료, 미래의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직업교육 체험놀이자료들로 구성했다.
이와 관련 박정숙 원장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유아들과의 평범한 일상이 빨리 찾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유아들, 학부모님, 교원들 모두 힘들고 고충이 많음을 이해한다.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놀이콘텐츠와 놀이꾸러미로 인해 유아들과 학부모가 함께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가져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