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올해 1분기 교통사망사고가 3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이 올해 1분기(1~3월) 사망자 수는 16명으로 지난해 동기간(26명)대비 10명(38.5%)이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사고도 29.5%(132건→93건)로 대폭 감소했으며, 현재까지 어린이 사망자는 없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제 검문식 단속을 중단하고, 전국 최초 시행해 전국으로 확대된 'S자 지그재그형'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심야 과속운전 예방과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사고위험 지역 거점근무를 실시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집중이용이 예상되는 학교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한 '스쿨존 안전지도'와 '카드뉴스' 홍보로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선제적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문용호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교통량 감소와 시민 준법의식 향상이 사고감소의 주요인으로 생각되며, 특히 사망사고 감소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것은 고무적이나,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 높은 음주사고는 1.9%(159건→162건) 증가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특히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선진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기영 기자